안녕하세요~
2011년도 상반기 와플스튜디오 리크루팅의 면접 후기로 블로그 첫 포스팅을 쓰게 된 초코회원 박면규입니다.
제가 이번에 후기를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지원자 자격으로 와플의 리크루팅 면접을 두번이나 봤던 와플의 최초 재수생(?) 이기 때문입니다.
좀 수정되긴 했지만, 이번 리크루팅 지원서 질문들도 제가 만들었구요.
먼저 합격자 분들에게 축하한다는 말로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하고 싶군요.
와플스튜디오의 새 회원이 되신 여러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앞으로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에 지원해 주셨지만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번에 떨어지셨다고 해서 기회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부디 이 글을 잘 읽고 다음에 다시 한번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시작 하겠습니다.
지원서(서류면접) 후기
이번 면접을 하기 전부터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페이스북과 소셜커머스의 영향력입니다. 현재 어마어마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작년에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던 소셜커머스 붐의 여파가 이번 지원자 분들의 지원서에서도 여지없이 느껴졌습니다. 페이스북이 주커버그가 대학생때 만든 서비스라는게 부각되었고, 그로 인해 대학교 동아리인 와플스튜디오에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 같네요. 리크루팅 직전에 언론에 기사가 났던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고요.
개인적으로 지원자분들의 지원서에서 아쉬웠던 점은, 정말 지원서를 공들여서 썼다는 느낌을 주신 분들이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 지원저 제출 양식은 꽤 간단하게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답식으로 작성하라고 그렇게 큰 공간을 준 건 아니었거든요. 서류에서부터 미운털(?)이 박힌 사람은 아무래도 실제로 면접을 볼 때에도 약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더군요.(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 다음으로 아쉬웠던 점은 저희 와플스튜디오라는 동아리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나 활동등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분들도 계셨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어떤 단체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 단체에서 무엇을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감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긴 뭐하는 동아리지? 일단 들어가서 활동해보고 판단해볼까? 하는 식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을 저희가 원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원한다면 일년에 한번(이젠 상반기/하반기로 나누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면접을 봐서 사람들을 뽑을 이유가 없겠죠.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주로 신입생이나 저학번이신 분들의 지원서에서 많이 드러나는 자신감의 부족입니다.
이건 저도 경험해봤기에 말씀 드릴 수 있지만, 신입생 분들은 아직 프로젝트 경험이나 개발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지원서에 이런 항목이 들어가는 거 자체가 약간 부담이 될 겁니다.
경험이 없는건 괜찮아요. 저희도 신입생들에게 많은 실력을 요구하는게 아니랍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경험이나 개발 경험이 없다고 해서 개발에 대한 자신감까지 없는건 좋아보이지 않아요.
난 뭘 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웹에 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대학 새내기들이 자신감이 없어선 안되죠 ㅎㅎ
예를 들어볼게요.
저희 지원서중에 “지금까지 경험한 동아리활동이나 개인 또는 팀 프로젝트 활동의 정보와 기간, 그리고 그 활동의 성과를 설명해 주세요.” 라는 문항이 있었습니다.
A라는 사람은 없음.
B라는 사람은 아직 개발 경험은 없지만, 와플에 들어가 얼른 이것저것 많이 배워서 와플의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라고 쓴 두 사람이 있으면 전 B를 뽑습니다.
음 뭔가 좋은 예 같진 않지만 넘어갑시다. ㅋㅋ (이거 쓰다보니 다음 지원서에는 해보고싶은 프로젝트 문항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면접 후기
이번 면접은 지원자가 많은 데 비해 면접을 진행할 시간이 부족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면접 시간이 짧아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한 사람당 10분의 면접 시간을 가졌고, 진행 해 본 결과 10분은 면접을 진행하기에 결코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 짧은 시간동안 지원자들을 판단하려면 특정 기준에 맞춰야 했습니다.
면접을 진행했던 동아리원 모두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지원자들을 판단했겠지만, 제가 판단한 기준은 ‘이 사람이 우리 동아리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그 외에 부가적으로 열정, 관심, 자신감 등을 보았구요.
와플은 동아리이지, 자원봉사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동아리에 특정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의 여부를 보게 되더군요.
물론 여기서의 ‘기여’라는 건 한 방향이아닌 양 방향으로, 서로가 서로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입니다.
그걸 위해서 또 보게되는 건 ‘이 사람이 우리 동아리 활동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쏟을 수 있을 것인지’ 와 동아리 활동에 ‘얼마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건 정말 만들어보고 싶은 특정 서비스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우선 하고싶은 게 구체적일 수록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나 자신이 만들어보고 싶은 어떤 것에 대한 열정이 없는 사람들에겐 큰 점수를 안 주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 사람이 우리 동아리 활동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쏟을 수 있을 것인지를 보다보니, 앞으로 저희 동아리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시간 + 물리적인 거리(동아리 방에 얼마나 쉽게 올 수 있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와플 활동을 하면서 동아리 활동에 저 두 가지가 참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 느끼고 있기에, 아무래도 안 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저 분야에서 점수가 낮으신 분들은 저 개인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의 아니게(?) 기숙사에 사는 새내기들에게 점수를 많이 주게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면접을 진행하면서 지난날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네요. 평가하다보니 ‘아, 내가 이래서 떨어졌었구나ㅠㅠ’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기준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지, 동아리원 모두의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러므로 혹여나 떨어지신 분 들 중엔 저 기준을 충족시키는 분들도 있을 거고, 합격자 분들 중에도 저 기준을 충족시키진 못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제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을 마치며
휴 역시 블로그 포스팅은 힘드네요 ㅠ ㅋㅋ 제 생각이 글로 충분히 전달 될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합격자 분들에겐 다시 한번 축하의 인사를, 그리고 불합격자 분들은 아직 기회는 더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말라는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첫 번째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